우리집엔 3명의 아이가 있다. 입학 당시 만5세, 9세, 12세. 생일이 모두 8월 이전이라, 현재 초등학교 학년과는 다르게 한 학년씩 올려서 학교에 입학을 했다.
막내는 pre school 이라 하여 우리나라 어린이집? 에 들어가야 하는거 아닌가... 했더니, 미국은 유치원(kindergaten) 부터 5학년까지가 초등과정(elementary school) 그리고 6-8학년까지가 중학교 (middle school) 마지막 9-12학년이 고등학교 (high school) 과정으로 총 12년 우리나라와 똑같은데 반 년 빨리 들어간다. 그런데 한국도 만5세 초등입학이 시작되니까 미국이랑 같아지네.
우리 아이들은 킨더, 4학년, 그리고 7학년에 각 배정이 되어 입학이 되었다. 입학 할 때 아이의 상황에 따라 학년을 올릴 수도 낮힐 수도 있다고 했는데. 고민이 좀 되었지만 비슷한 나이대에 들어가는게 맞지 않을까... 생각이 되었다. 한 학년을 낮추면 많게는 2살까지 차이 나는 애들과 지내야 하는데... 그게 나을지, 올려서 나이든 애들과 하는게 나을지.... 그냥 우리는 맞게 가기로 했는데, 좀 후회를 많이 했다. 한 학년 낮춰 보낼껄 싶은게... ㅠ
영어 학습의 문제도 그렇고,....
미국에서는 한 학년 늦게 보내는 추세라고 한다. 미국 초중고에 다니면서 운동이 큰 비중을 차지하다 보니, 아이들의 성장 발육이 한 살에 따라 차이가 크니까, 좀 더 데리고 있다가 보내는... 그래서 경쟁에서 살아남게 한다고 하는데... 그것도 있고, 우리 동네 학교는 음악교육도 잘 되어 있어서, 악기를 맘껏 배울 수 있다. 초등학교 3학년 부터 시작을 하는데, 밴드나 오케스트라에서 악기를 배울 수 있어서 그 배운 것으로 중학교 고등학교까지 연결해서 밴드나 오케스트라에 참여할 수 있으며, 그것이 음악 수업으로 연결되기 때문에 어릴 때 부터 잘 선택해서 배우는 것이 중요해 보였다. 우리나라는 초, 중, 고등의 교육이 국 영 수 과 사회에만 맞춰져 연결되어 있는데, 여긴 음악 미술 체육 모두 연결이 되어 있는것이 한 아이의 미래까지 공교육에서 책임지고 키워내는 배려 깊은 교육의 모습인 것 같다.
필요한 서류는
📍거주지 증명서2 장,
📍부모와 자식 아이디, 이를테면 여권 같은거,
📍그리고 내가 부모라는 증명을 해야 하는데, 여긴 가족관계증명서 같은게 없으니, 공증을 받아오라고 했다. 공증은 근처 ups에 가면 5불에 해준다. ㅎ 쉬워.
📍그리고 예방접종 확인서.
거주지 증명서는 우편물에 내 이름이 있어야 하는데, 렌트계약서나, 전기세가 내 이름으로 나오는 걸 증명해서 보내면 된다.
학교 등록은 동네 District 홈페이지에 가서 해야 하는데, 어떤 학교로 가야할지 궁금하면 연락을 먼저 해서 물어보면 되고, 나 같은 경우에는 질로우 앱에 우리 동네 학군을 확인하고 바로 학교 행정실로 연락을 했더니, 너네는
우리 학교 아니고, 다른 학교야, 해주면서 우리 동네 학교로 이메일을 전달해 주었다. 거기 담당자와 연락을 하고 필요서류를 확인하고 나서 학교에 방문해 등록을 마쳤다.
입학식 이런건 따로 없고, 새 학기 시작하기 전에 모임 같은게 있는게 거길 가면 학교도 구경하고 학부모, 새로 입학하는 아이들을 만나고 하는 것 같았다. 그건 이미 끝난 상태...
첫 째 중학교도 입학식 이런거 없고, (이미 학기 중에 다 마친 듯 했다) 그냥 오고 싶으면 와서 봐도 된다는 식이어서, 대충 보고 첫 째는 그냥 그렇게 학교 생활을 시작했다.
내가 사는 동네에 학군이 굉장히 좋다는 얘길 들었다. 거의 백인에 아시안 흑인 인구가 5프로도 안된다. ㅎㅎㅎㅎ
학교도 깨끗하고, 시설도 깔끔하다.
아침 식사가 무료로 제공이되고, 스쿨버스도 제공된다.
아빠의 월급에 따라서 점심도 공짜로 먹을 수 있고, 집이 어려운 아이들은 금요일에 식량 주머니를 준다. 거기엔 라면, 맥앤치즈, 간단한 스낵 등등 해서 주말 동안 먹을 수 있는 것들을 넣어준다. 아이들을 굶기지 않겠다는 의지가 보인다.
그리고 중요한 거 한 가지.!
비영어권 아이들을 위한 영어 수업이 따로 있다.! 세상에!
미국 아이들의 영어시간에 우리 아이들은 따로 영어를 배운다. 어머. 고마워라. 정말 시스템이 잘 되어 있어서 뭔가 배려를 받는 느낌이... 🥹
잘 사는 백인동네... 에서 우리 아이들이 잘 할 수 있을까??????!!!!!! 소원을 빌어보자.
제바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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