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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생활

미국으로 이사가다. (6) 집 구하기

by EJ끄끄 2025. 1. 22.

비자를 처리하는 중에 어디서 살아야 할지 찾기 시작했다. 하지만, 터무니 없이 적은 정보. 

인터넷에 미국 정착과 집 구하는 블로거들의 이야기들을 100개 정도 읽어 본 후, 질로우를 통해서 알아보고, 줌으로 미팅하거나, 이메일로 하라는 말에 일단 질로우를 통해서 집주인에게 연락을 해 보았다. 

근데, 왤케 연락이 안오고, 답이 와도 단답일까? 문자 메세지가 와서 답을 보면 항상 늦거나 단답에 여러가지 질문을 했는데 마지막 질문만 답변을 하는 등, 성의도 없고, 집을 렌트할 생각이 있는거임? 

 

처음에는 뭣도 모르고 남편 직장 근처에 집을 알아보았다. (남편 직장은 대학교 근처에 있었다.) 근처 집들은 아이들 학군이 너무 좋지 않았다. ㅜ 아이들이... 격한 환경에 노출 될 듯 싶어서 안되겠다... 싶었는데, 학군이 좋은 집을 알아보라 해서, (학군은 great school rating 을 치면 나온다.) 직장과 가장 가깝다고 하는 학군에 집을 찾아보았으나, 시즌 (3-5월이 집이 가장 많이 나온다고 한다.. 내가 찾아 봤을 때는 6-7월)이 나빠서 그런지 렌트하는 집이 거의 없거나, 있어도 우리가 입국하는 날짜와 맞지 않았다. 하. 우짜지...그리고 렌트비에 맞춰서 집을 찾으면 학군이 너무 나쁘고, 학군이 좋으면 집이 너무 비싸... ㅜ그리고 집이 없어.... 

 

그래서 우리의 사정을 딱하게 여기신 교회분께서 부동산을 하시는 분의 연락처를 주셔서 그 분에게 연락을 하게 되었다. 그 분께서 알려주신 집들도 우리가 보았던 집들과 다르지 않았으나 그 분께서 우리가 원하는 집 오피스에 연락을 해주셨다. 그 분 덕분에 그나마 그 집 오피스와 연락을 하게 되었다. 

 

근데 뭐가 이렇게 복잡한가...

한 가족이 이사를 할껀데, 부부 둘다 application을 제출해야 했고, 인당 150불씩 지불을 해야 했다. 헉. (나중에 100불은 크레딧으로 돌아오긴 했다... 휴- 결국 지원서 비용이 $50 )  백그라운드 체크를 해야 한다는 이유였던 것 같은데... 여튼 그렇게 백그라운드 체크, 크레딧 체크..., 예전에 살았던 주소 체크, 미국에 있었던 기록이 10여년 전이라 기록이 아무것도 없었다. 당연하지.

그리고 은행 계좌를 넣으라고 하는데, 미국 계좌 없는데에~!!!! 어쩌라고. 그래서 보니, 은행잔고 증명서 같은게 있으면 된다고 해서 업로드 했더니, 또 한 번 고비를 넘겼다. 하... 어렵. 

 

우리가 크레딧이 없자, 우리에게 보험을 들라고 했다. 800불짜리 보험을 들어야 우리가 이 집에 이사를 할 수 있다고 했다.

하.. 슬퍼. 그냥 날아가는 800불이여~~~~

그래서 또... 돈을 쓰고, application을 완료했는데, 오피스에서 연락이 없다. 우리가 집에 들어갈 수 있다는거야 없다는 거야? 연락 좀 해라. 이멜을 해도 감감 무소식... 근데 렌트비를 내라는 이메일만 주구장창 온다. 그럼 우리가 됐다는거지? 집 계약서도 안 받았는데, 돈 내라고 난리네. 하... 답답... 그래서 그 부동산 담당 분께 연락을 드렸더니, 된 것 같다며 렌트비를 내시라 알려주셔서, 렌트를 내려고 했더니, 카드가 안된다. ;;;;;;;;아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 어쩌라고!!!

 

그래서 오피스에 우리가 돈을 낼 수가 없다. 어쩌냐? 했더니, 겨우 답장이 온 것이 이사 와서 돈을 내라고 했다. 보험의 덕인가... ㅎ 

우리는 5명인데, 방 두개에 화장실 1개 반짜리 집을 일단 얻었다. 수영장도 있고, 공원도 있고. 좋겠지...? 그렇다고 생각하자. 일단 누울 자리는 생겼으니까. 

 

그리고 도착한 집. 전기도 연결해야 하고, 물은 어찌되며, 열쇠는 어디서 받음? 아무것도 모르겠는데 오피스는 답이 없다. 

오리엔테이션 이런거 없냐? 하고 물으니, 그런거 없다, 질문 있으면 오피스 와라. 가면 오피스에 사람이 있어야지!!!!! 

 

그러다가 켄 이라는 아저씨를 만났다. 우리 여기 이사 온 사람인데, 얘기 잠깐만... 당신 누구임? 나? 여기 핸디맨. ㅋ 이사왔어? 응. 아... 너네가 거기 이사 온 사람들이얌? ㅇㅇ 오오,, 나이스 투 미츄, 오케오케. 근데, 오피스 매니저 만날 수 있어? 아.. 걔... 바빠서 안됨. 다른 날 올꺼야. 

헐. 그럼 우리 열쇠는 어케 받아? 아. 그거 내가 줄께. 응? 그러고는 열쇠를 2개만 준다. 열쇠 한 개만 더 주면 안됨? 안돼. 원래 두개야. 아. 제발. 우리집 애도 하나 있어야 해. ㅇㅇ 알겠어. 하나 더 줄게. ㅋ 그러고 하나 더 받았다. 그러고는 우리집으로 오더니, 이것 저것 알려줬다. 

집에 뭐 고장 나면 티켓 넣으면 되, 수영장 키도 받아야 해, 어쩌구 저쩌구... 오키 오키. 

 

그러다 만나게 된 한국 이웃! 그 분의 말에 따르면 으름장을 놓거나 고소를 하겠다고 해야 연락이 온단다. 하... 그런 시스템? ㅠ 

 

으름장 놓은 이메일을 보내려다가 담 날 매니저가 오피스에 왔다는 소식을 전해 듣고 바아로 뛰어 갔다. 

하이, 나 질문 많아. 

하이. 여기 인사해. 오늘부터 새로운 매니저야. 응? ㅎㅎㅎㅎㅎ;;;(새로운 매니저가 와서 교육을 하고 있었다. ㅎㅎ)

알겠고, 우리 수영장 키줘. 전기 어케 연결함? 그리고 주차는 어케함? 그리고 어쩌고 어쩌고. 

그리고 우리 신용 카드가 안되는데 어케 함? 그럼 일단 머니 오더 끊어와. 알겠어. 그럼 우리 집 계약서는 어딨어? 인터넷으로 받아. ㅎㅎ;;;;;;;;;;;

 

이렇게... 우리는 이사를 일단 왔다.  좋은 곳이다. 뒷뜰 산에서는 사슴도 내려오고, 수영장도 좋고, 공원도 놀이터도 있고, 아주 좋다. 

여러가지 힘든 일이 있었으나... 일단.. 눕자. 

 

 

자... 미국 정착기는 다음 편 부터~